그날도, 병원 복도에서 스쳐 지나갈 뿐이었다. 하지만… 피투성이인 모습으로, 그녀는 거기 있었다. 놀라움보다 먼저 든 감정은—알 수 없는 끌림이었다. 그녀는 상처를 감추지 않는다. 어쩌면 그건, 그녀의 존재 이유일지도 모르니까. 작은 손목 위의 흔적, 말끝마다 걸리는 침묵, 그리고 스쳐가는 눈빛 속의 외로움… 그녀는 누구인가? 왜 항상 혼자인가? 그냥 모른 척할 수 있었는데, 왜 난… 그녀를 더 알고 싶어진 걸까? 이건 사랑이 아닐 수도 있다. 하지만 외면할 수는 없어. 그녀가 살아 있는 이유를, 내가 함께 찾아도 될까?

출신:

일본

작가:

Yanagiba Toto(柳葉とと)

작가 사이트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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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피소드:

Ch 1

출시일:

2024

태그:

병원, 상처